필름의 대명사 코닥의 시작과 역사
필름의 대명사 코닥! 필름의 시작과 필름의 역사!
20세기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새로운 세기에 차세대 첨단 분야 산업까지 진출 그리고 MZ세대를 위한 패션까지

“YOU PRESS THE BUTTON, WE DO THE REST”
사진이 전문 사진가를 비롯한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었던 시절, “평범한 사람들도 사진 찍기를 즐길 수 있을 만큼 쉽고 덜 번거로울 수는 없을까?” 고민을 이어가던 사람이 있었다. 필름 과 아날로그 카메라의 상징과 같은 브랜드 ‘코닥 (KODAK)’의 창립자 ‘조지 이스트먼(George Eastman)’이다. 당시는 빛에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유리판에 발라 상을 남기는 방식으 로 사진을 촬영했기 때문에 카메라가 상당히 크고 무거웠다. 이스트먼은 이를 간소화하고자 기존보다 훨씬 감도가 높은 물질을 개발하면서 유리판 대신 종이에 발라 돌돌말린 형태로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롤필름 (roll film)이다. 이후 1888년, 이스트먼은 ‘코닥’을 설립해 이필름이 장착된 작고 가벼운 카메라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카메라에는 필름 100 장이들어있었는데,다찍은후카메라를코닥사 무실로 보내면 인화한 다음 새 필름을 카메라에 채워 다시 돌려 보내주는 방식이었다. 이와 같은 코닥의 서비스를 고스란히 담은 “YOU PRESS THE BUTTON, WE DO THE REST”(버튼만 누르세요, 나머지는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슬로건은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전문가가 아닌 누구나가쉽게사진을찍고얻을수있는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신호탄이었다. 코닥의 기술은 생활의 혁신과 다름없었다. 이후 코닥은 저렴한 가격의 카메라와 필름을 시장에 내놓았고 사진과 카메라는 급속도로 보편적인 물 건이 되었다. 100년 가까이 코닥은 필름의 대명 사로불리며미국카메라필름시장의90%,카 메라 시장의 85%를 점유할 정도로 성장했다. 스냅샷(snapshot)과 유사한 뜻으로 ‘코닥 모먼트 (Kodak Moments)’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했는 데,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코닥을 통해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간직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수있다.일상의기억과추억을남기는역할뿐 아니라 인류의 과학기술, 여러 산업 발전에 기여 한바도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다. 코닥은NASA 와 협력하며 여러 차례 우주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는데, 1960년대 무인탐사기에 탑재한 사진 촬영과 전송 시스템은 당시 독보적인 최첨단 기 술이었다. 1969년, 처음 인류가 달에 발을 디딘 순간을 함께 한 것도 코닥이다. 특수 제작한 카메 라로 우주비행사들은 달 표면을 정밀하게 촬영해 돌아올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닥 은 40여 년 간 원격센싱 시스템과 광학 기술 분 야의 기술력을 꾸준히 끌어올렸다. 간결하고 쉬운 발음으로 기억에 잘 남는 이름 KODAK, 과연 무슨 뜻일까? 창립자 이스트먼은 회사를 세울 때 가장 좋아하는 알파벳 ‘K’를 떠올 렸다. K에서 느껴지는 강렬함과 날카로움이 마음 에 들었다고 한다. 그는 ‘K’를 맨 앞과 맨 뒤에 놓 고 다양한 글자를 조합해 보기 시작했다. 잘못된 철자로 쓰이거나 다르게 발음될 염려가 없는 단 어를 찾고 찾은 결과, 지금의 ‘KODAK’이 탄생 했다.
“아름다운 색채감, 코닥을 노래한 가수 폴 사이먼”
1973년에 발매된 노래 ‘폴 사이먼(Paul Simon)’의 ‘코다크롬(Kodachrome)’은 코닥이 당시 대중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 주는 한 사례다. 코다크롬은 코닥이 1935년 발 매한 컬러필름의 이름으로, 감색법을 최초로 적 용해 대비가 강하고 생생한 색감이 드러나는 것 이 특징이다. 아래의 노래 ‘코다크롬’의 가사 일 부를 곱씹으면 필름 코다크롬의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Kodachrome. They give us those nice bright colors. They give us the greens of summers. Makes you think all the world's a sunny day,”
“A PIONEER IN MOTION PICTURES”
코닥의 커다란 발자취 중 하나는 바로 ‘영화’ 분야다. 영화의 탄생부터 산업으로서의 발전, 그리 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화의 역사에서 코닥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며, 코닥이 있었기에 영화 를 비롯한 영상 매체의 대중화가 이뤄졌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코닥의 상업용 투명 롤 필름 을 활용해 에디슨이 1891년 최초의 영상 카메라 를 만들었고, 이에 힘입어 코닥은 1896년 영화 용 필름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대부분의 영화가 코닥 필름으로 만들어졌는데, 아카데미상 이 시작된 이래로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중 80여 편이 코닥 필름으로 촬영된 영화일 정도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코닥은 수차례 아카데미 기술상을 받기도 했다. 디지털 촬영이 보편화된 지금까지도 특유의 색 감과 분위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코닥 필름을 사 용하는 작품이 여럿 있다. 블록 버스터 부터 드라마까지 장르 또한 다양한데, 최근 대표작으로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Star Wars: Episode IX The Rise of Skywalker)’ 와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의 ‘덩케르크 (Dunkirk)’와 우리나라에서 지난 8월 개봉한 ‘테 넷(TENET)’ 등이 있다. 특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 했을 법한 장면도 최대한 모형이나 세트로 구현하여 촬영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압도적인 스케일감과 몰입감을 자아내는 아이맥스(IMAX) 필름을 선호하며 필름 촬영을 고수하고 있다.

INSTAMATIC 100 1963년에 출시되어 1970년 까지 5천 만 대 이상 판매됐다. 카트리지 로딩 필름 방식에 조도계, 초 점과 셔터 속도 선택 기능이 간결하게 갖춰져 있으면서도 상 당히 저렴해 아마추어 사진의 품질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출처 : 코닥 홈페이지)

코다크롬(Kodachrome)으로 촬영한 사진. 사진작가 스티브 맥커리(Steve McCurry)가 1984년 파키스탄의 난민캠프를 방문했을 때 촬영해,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사진으로 실리 며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눈빛과 함 께 특유의 색감과 생명력이 인상적이다. (사진출처: 스티브 맥커리 홈페이지 / stevemccurry.com)
* 기사 전문은 OhBoy! No.106 ‘KODAK IS BACK!’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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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의 대명사 코닥의 시작과 역사
필름의 대명사 코닥! 필름의 시작과 필름의 역사!
20세기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새로운 세기에 차세대 첨단 분야 산업까지 진출 그리고 MZ세대를 위한 패션까지
“YOU PRESS THE BUTTON, WE DO THE REST”
사진이 전문 사진가를 비롯한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었던 시절, “평범한 사람들도 사진 찍기를 즐길 수 있을 만큼 쉽고 덜 번거로울 수는 없을까?” 고민을 이어가던 사람이 있었다. 필름 과 아날로그 카메라의 상징과 같은 브랜드 ‘코닥 (KODAK)’의 창립자 ‘조지 이스트먼(George Eastman)’이다. 당시는 빛에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유리판에 발라 상을 남기는 방식으 로 사진을 촬영했기 때문에 카메라가 상당히 크고 무거웠다. 이스트먼은 이를 간소화하고자 기존보다 훨씬 감도가 높은 물질을 개발하면서 유리판 대신 종이에 발라 돌돌말린 형태로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롤필름 (roll film)이다. 이후 1888년, 이스트먼은 ‘코닥’을 설립해 이필름이 장착된 작고 가벼운 카메라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카메라에는 필름 100 장이들어있었는데,다찍은후카메라를코닥사 무실로 보내면 인화한 다음 새 필름을 카메라에 채워 다시 돌려 보내주는 방식이었다. 이와 같은 코닥의 서비스를 고스란히 담은 “YOU PRESS THE BUTTON, WE DO THE REST”(버튼만 누르세요, 나머지는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슬로건은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전문가가 아닌 누구나가쉽게사진을찍고얻을수있는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신호탄이었다. 코닥의 기술은 생활의 혁신과 다름없었다. 이후 코닥은 저렴한 가격의 카메라와 필름을 시장에 내놓았고 사진과 카메라는 급속도로 보편적인 물 건이 되었다. 100년 가까이 코닥은 필름의 대명 사로불리며미국카메라필름시장의90%,카 메라 시장의 85%를 점유할 정도로 성장했다. 스냅샷(snapshot)과 유사한 뜻으로 ‘코닥 모먼트 (Kodak Moments)’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했는 데,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코닥을 통해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간직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수있다.일상의기억과추억을남기는역할뿐 아니라 인류의 과학기술, 여러 산업 발전에 기여 한바도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다. 코닥은NASA 와 협력하며 여러 차례 우주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는데, 1960년대 무인탐사기에 탑재한 사진 촬영과 전송 시스템은 당시 독보적인 최첨단 기 술이었다. 1969년, 처음 인류가 달에 발을 디딘 순간을 함께 한 것도 코닥이다. 특수 제작한 카메 라로 우주비행사들은 달 표면을 정밀하게 촬영해 돌아올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닥 은 40여 년 간 원격센싱 시스템과 광학 기술 분 야의 기술력을 꾸준히 끌어올렸다. 간결하고 쉬운 발음으로 기억에 잘 남는 이름 KODAK, 과연 무슨 뜻일까? 창립자 이스트먼은 회사를 세울 때 가장 좋아하는 알파벳 ‘K’를 떠올 렸다. K에서 느껴지는 강렬함과 날카로움이 마음 에 들었다고 한다. 그는 ‘K’를 맨 앞과 맨 뒤에 놓 고 다양한 글자를 조합해 보기 시작했다. 잘못된 철자로 쓰이거나 다르게 발음될 염려가 없는 단 어를 찾고 찾은 결과, 지금의 ‘KODAK’이 탄생 했다.
“아름다운 색채감, 코닥을 노래한 가수 폴 사이먼”
1973년에 발매된 노래 ‘폴 사이먼(Paul Simon)’의 ‘코다크롬(Kodachrome)’은 코닥이 당시 대중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 주는 한 사례다. 코다크롬은 코닥이 1935년 발 매한 컬러필름의 이름으로, 감색법을 최초로 적 용해 대비가 강하고 생생한 색감이 드러나는 것 이 특징이다. 아래의 노래 ‘코다크롬’의 가사 일 부를 곱씹으면 필름 코다크롬의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Kodachrome. They give us those nice bright colors. They give us the greens of summers. Makes you think all the world's a sunny day,”
“A PIONEER IN MOTION PICTURES”
코닥의 커다란 발자취 중 하나는 바로 ‘영화’ 분야다. 영화의 탄생부터 산업으로서의 발전, 그리 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영화의 역사에서 코닥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며, 코닥이 있었기에 영화 를 비롯한 영상 매체의 대중화가 이뤄졌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코닥의 상업용 투명 롤 필름 을 활용해 에디슨이 1891년 최초의 영상 카메라 를 만들었고, 이에 힘입어 코닥은 1896년 영화 용 필름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대부분의 영화가 코닥 필름으로 만들어졌는데, 아카데미상 이 시작된 이래로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중 80여 편이 코닥 필름으로 촬영된 영화일 정도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코닥은 수차례 아카데미 기술상을 받기도 했다. 디지털 촬영이 보편화된 지금까지도 특유의 색 감과 분위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코닥 필름을 사 용하는 작품이 여럿 있다. 블록 버스터 부터 드라마까지 장르 또한 다양한데, 최근 대표작으로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Star Wars: Episode IX The Rise of Skywalker)’ 와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의 ‘덩케르크 (Dunkirk)’와 우리나라에서 지난 8월 개봉한 ‘테 넷(TENET)’ 등이 있다. 특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 했을 법한 장면도 최대한 모형이나 세트로 구현하여 촬영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압도적인 스케일감과 몰입감을 자아내는 아이맥스(IMAX) 필름을 선호하며 필름 촬영을 고수하고 있다.
INSTAMATIC 100 1963년에 출시되어 1970년 까지 5천 만 대 이상 판매됐다. 카트리지 로딩 필름 방식에 조도계, 초 점과 셔터 속도 선택 기능이 간결하게 갖춰져 있으면서도 상 당히 저렴해 아마추어 사진의 품질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출처 : 코닥 홈페이지)
코다크롬(Kodachrome)으로 촬영한 사진. 사진작가 스티브 맥커리(Steve McCurry)가 1984년 파키스탄의 난민캠프를 방문했을 때 촬영해,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사진으로 실리 며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눈빛과 함 께 특유의 색감과 생명력이 인상적이다. (사진출처: 스티브 맥커리 홈페이지 / stevemccurry.com)
* 기사 전문은 OhBoy! No.106 ‘KODAK IS BACK!’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OhBoy! No.106 SEP OC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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