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구하는 칫솔을 만드는 사람들
유달리 추운 날씨에 오슬로에 도착한 오보이!는 조르단 스텝들을 만나기 위해 시내 중앙역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스코옌 역에 내려 오클라 본사로 향했다. 1층 로비에서 우리 일행을 맞아준 미셸은 오클라 본사의 대외 커뮤니케이션 담당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클라 전체 건물의 투어와 함께 조르단 스텝들을 소개하는 역할을 해줬다.
칫솔과 치약, 치실 등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생활용품인 구강 위생 제품을 생산하는 조르단은 유달리 환경을 생각하고 다양한 실천을 하는 브랜드다. 이번 노르웨이 특집의 중요한 일정 중의 하나인 오클라 방문 역시 그렇게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와 사람들은 어떤 모습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 기획되었다
지속가능성은 이미 소비재 시장은 물론 산업 전체와 국제, 정치, 사회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은지 상당히 오래이다.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관심과 그에 연관된 기업 활동은 점점 더 중요하고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 분명한 시점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기업을 돌아보고 그들의 비전을 살피고 목소리를 듣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라운지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눈 오보이!와 조르단의 스텝들은 회의실로 자 리를 옮겨 그들이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메르티와 앤, 마틴은 자신들이 만드는 제품이나 앞으로의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 아닌 자신의 성장 과정과 사랑하는 가족, 그들이 어떻게 삶을 즐기고 환경과 동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한 열정적인 얘기를 하는 것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준비한 이미지들도 조르단 제품에 대한 것보다 자신들의 친환경적인 생활과 남들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성격,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어떻게 자신을 만들었고 그런 요소들이 어떻게 제품 개발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얘기였다.
물론 조르단과 브랜드의 활동, 환경과의 연관성,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에 대한 얘기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자신들의 제품이 얼마나 우수한지, 시장 점유율은 얼마인지에 대한 것이 아닌, 그렇게 자신들이 환경과 지구의 미래를 걱정함에도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의 한계, 자신을 포함한 다른 기업들의 그린워싱을 통한 이미지 세탁에 대한 염려와 경계, 그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하는 노력 등에 대한 얘기가 대부분이었다.
Martin Boldvik | Product Developer
조르단의 제품 개발을 맡고 있는 마틴은 스스로를 자연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즐기는 기술 괴짜라고 여긴다. 제품을 개발할 때 체계적인 접근 방식과 디자인 사고를 구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으며 아이디어와 혁신을 실현할 때 소비자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해야 한다는 생각과 동시에 지속가능하고 품질과 경제적인 관점에서 올바른 재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주로 수동 칫솔의 혁신을 다루며 보다 지속 가능한 솔루션에 중점을 두지만 자연스럽게 포장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그는 또한 음식과 그 기원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초가공 또는 조작된 재료가 아닌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농산물로 음식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고 사용하고 싶다고 얘기한다.
"나는 자연이 제공하는 큰 다양성, 특히 동물에 관해 어린 시절부터 매혹되어 왔습니다.
복잡한 생태계에서 모든 생명체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의미에서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열정적이에요."
Anne Dreher | Expert Professional & Senior Packaging Developer
알프스에 가까운 남부 독일의 시골에서 자란 수석 패키징 디자이너 앤은 20년 전에 노르웨이로 영구 이주했다. 관심사는 가족 및 친구, 베이킹이며 가족을 위해 모든 빵을 집에서 직접 굽는다. 모든 종류의 공예, 특히 종이접기나 바느질처럼 2D에서 3D로의 변환에 관심이 있으며 정원 가꾸기를 통해 허브와 야채를 직접 재배한다.
"나는
플렉시테리언이며 지난 몇 년 동안 육류 소비를 대폭 줄였습니다.
동물복지를 입증할 수 있는 인증받은 생산자로부터
고기를 구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Merete Nes | Innovation Specialist, Insight and Design Thinking
진정한 칫솔 덕후를 자처하는 혁신 디자이너 메리티 네스는 그들이 왜 그렇게 하는지, 그들의 열망과 가치는 무엇인지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을 좋아한다. 관심사는 가족 및 친구, 창의력, 요리, 꿀벌 친화적인 정원 가꾸기, 야생동물 및 지속 가능한 생활 (수리, 재사용, 재설계 등).
"나는 우리가 소비를 줄이고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릴 때
항상 환경을 위해 좋은 선택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비행기를 타는 대신 기차를 타는 것처럼요."
* 기사 전문은 OhBoy! No.126 ‘PURE & CLEAN NORWAY’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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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hBoy! No.126 JAN FEB 2024 PURE & CLEAN NORWAY 구매하기 |
세상을 구하는 칫솔을 만드는 사람들
유달리 추운 날씨에 오슬로에 도착한 오보이!는 조르단 스텝들을 만나기 위해 시내 중앙역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스코옌 역에 내려 오클라 본사로 향했다. 1층 로비에서 우리 일행을 맞아준 미셸은 오클라 본사의 대외 커뮤니케이션 담당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클라 전체 건물의 투어와 함께 조르단 스텝들을 소개하는 역할을 해줬다.
칫솔과 치약, 치실 등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생활용품인 구강 위생 제품을 생산하는 조르단은 유달리 환경을 생각하고 다양한 실천을 하는 브랜드다. 이번 노르웨이 특집의 중요한 일정 중의 하나인 오클라 방문 역시 그렇게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와 사람들은 어떤 모습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 기획되었다
지속가능성은 이미 소비재 시장은 물론 산업 전체와 국제, 정치, 사회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은지 상당히 오래이다.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관심과 그에 연관된 기업 활동은 점점 더 중요하고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 분명한 시점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기업을 돌아보고 그들의 비전을 살피고 목소리를 듣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라운지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눈 오보이!와 조르단의 스텝들은 회의실로 자 리를 옮겨 그들이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메르티와 앤, 마틴은 자신들이 만드는 제품이나 앞으로의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 아닌 자신의 성장 과정과 사랑하는 가족, 그들이 어떻게 삶을 즐기고 환경과 동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한 열정적인 얘기를 하는 것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준비한 이미지들도 조르단 제품에 대한 것보다 자신들의 친환경적인 생활과 남들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성격,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어떻게 자신을 만들었고 그런 요소들이 어떻게 제품 개발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얘기였다.
물론 조르단과 브랜드의 활동, 환경과의 연관성,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에 대한 얘기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자신들의 제품이 얼마나 우수한지, 시장 점유율은 얼마인지에 대한 것이 아닌, 그렇게 자신들이 환경과 지구의 미래를 걱정함에도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의 한계, 자신을 포함한 다른 기업들의 그린워싱을 통한 이미지 세탁에 대한 염려와 경계, 그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하는 노력 등에 대한 얘기가 대부분이었다.
Martin Boldvik | Product Developer
조르단의 제품 개발을 맡고 있는 마틴은 스스로를 자연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즐기는 기술 괴짜라고 여긴다. 제품을 개발할 때 체계적인 접근 방식과 디자인 사고를 구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으며 아이디어와 혁신을 실현할 때 소비자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해야 한다는 생각과 동시에 지속가능하고 품질과 경제적인 관점에서 올바른 재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주로 수동 칫솔의 혁신을 다루며 보다 지속 가능한 솔루션에 중점을 두지만 자연스럽게 포장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그는 또한 음식과 그 기원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초가공 또는 조작된 재료가 아닌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농산물로 음식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고 사용하고 싶다고 얘기한다.
"나는 자연이 제공하는 큰 다양성, 특히 동물에 관해 어린 시절부터 매혹되어 왔습니다.
복잡한 생태계에서 모든 생명체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의미에서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열정적이에요."
Anne Dreher | Expert Professional & Senior Packaging Developer
알프스에 가까운 남부 독일의 시골에서 자란 수석 패키징 디자이너 앤은 20년 전에 노르웨이로 영구 이주했다. 관심사는 가족 및 친구, 베이킹이며 가족을 위해 모든 빵을 집에서 직접 굽는다. 모든 종류의 공예, 특히 종이접기나 바느질처럼 2D에서 3D로의 변환에 관심이 있으며 정원 가꾸기를 통해 허브와 야채를 직접 재배한다.
"나는 플렉시테리언이며 지난 몇 년 동안 육류 소비를 대폭 줄였습니다.
동물복지를 입증할 수 있는 인증받은 생산자로부터
고기를 구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Merete Nes | Innovation Specialist, Insight and Design Thinking
진정한 칫솔 덕후를 자처하는 혁신 디자이너 메리티 네스는 그들이 왜 그렇게 하는지, 그들의 열망과 가치는 무엇인지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을 좋아한다. 관심사는 가족 및 친구, 창의력, 요리, 꿀벌 친화적인 정원 가꾸기, 야생동물 및 지속 가능한 생활 (수리, 재사용, 재설계 등).
"나는 우리가 소비를 줄이고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릴 때
항상 환경을 위해 좋은 선택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비행기를 타는 대신 기차를 타는 것처럼요."
* 기사 전문은 OhBoy! No.126 ‘PURE & CLEAN NORWAY’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OhBoy! No.126 JAN FEB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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