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GREEN FESTIV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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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나, 동물을 해치지 않는 페스티벌을 만드는 사람들

녹색여름전 | 농부시장 마르쉐 | 비건페스티벌 | 서울동물영화제 | 언유주얼굿즈페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lO축제 | 
렛츠락 페스티벌 | 아크 | 바이두부 | 트래쉬버스터즈 | 한칸 | 언셀프  




녹색여름전  | 오늘도 나무를 심는 사람

녹색 디자인과 지구의 내일을 얘기하는 그린 디자이너 윤호섭

윤호섭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시각디자인학과 명예교수  |  그린디자인은 사실 그런 용어 자체가 필요 없는 거예요. 환경에 해가 되는 디자인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자연을 일부러 낭비하고 에너지를 많이 쓰고 폐기물 처리가 문제가 되는 디자인을 누가 하라고 그러겠어요. 절대 아니거든요. 그냥 ‘디자인’이라는 말 안에는 그것을 다 극복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의미가 당연히 있는 거지 사실 따로 얘기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안 되니까 하는 거예요, 안 되니까. … 결국 그린디자인은 의식주에서 환경 문제를 좀 줄이자, 그걸 디자인하자는 거예요. 그걸 더 강화시키고 만들어 나가자는 거죠. 그런데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맥시멈 미니마이즈(maximum minimize), 맥시멈 리덕션(maximum reduction), ‘최대한 줄이자’고 말해요. 이게 핵심이에요. ‘제로(zero)’는 안 되거든요. 제로면 옷도 안 입고 길에서 자고 막 사냥해서 먹고 그래야겠죠.  www.greencanvas.com


농부시장 마르쉐  | 친환경 먹거리 장터의 시작

‘돈과 교환’만 있는 시장 대신 ‘관계와 대화’가 있는 시장을 열다

2012년 봄, 서울에서 시장을 열고 싶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도시농부, 옥상농부,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재료로 음식을 하고 싶은 사람, 디자인을 하거나 공간을 만들고 싶은 사람도 있었다. 각자가 하는 일은 다 달랐지만 ‘내가 먹는 것을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고 먹고싶다’는 마음만은 같았다. 그 마음을 담아 ‘이야기하는 시장’, ‘사람, 관계, 대화가 있는 시장’을 열기로 했다. 마르쉐@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 대화하는 시장을 그렸을 때 없어야 할 것으로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바로 일회용품이었다. 순간의 편리를 위한 쓰레기가 넘치는 공간에서는 이야기가 즐겁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태어난 것이 ‘빌려 쓰는 그릇’이다. 음식에 대한 질문부터 ‘맛있었다'는 감사 인사까지, 그릇을 되돌려주며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연결이 시작됐다. 쓰레기 대신 관계를 만들고픈 시장, 마르쉐@의 이야기다.  www.marcheat.net | @marchefriends


비건페스티벌  | 비거니즘이 지구를 살린다

나와 지구, 동물이 다치지 않게 먹고 마시고 노는 사람들

강소양, 최서연 비건생활연구소 공동대표  |  만약 한국에서 그런 축제를 하게 된다면 엄격한 비건 기준에 맞춰서 해야겠다 생각을 했어요. 엄격한 비건이든 페스코든, 아니면 아예 관심이 없어서 모르는 사람이든 와서 ‘음식이 맛있다. 이런 음식도 있네’ 하면서 먹고 갈 수 있도록이요. 사전에 조금 고되더라도 비건 기준에 맞게 일일이 다 체크를 해야 방문객들이 당일 축제를 즐길 때 아무 자기 검열 없이 행복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다행히 같이 하는 친구들도 동의를 해 줬어요. … 비건이 갖고 있는 환경적인 영향력뿐 아니라 폐기물을 줄이거나 하는 다른 방식까지 추구하면 좋겠다고 의견이 모여서 1회 때부터 플라스틱 제로를 시작했어요. 포장이 되어서 나오는 완제품이나 냉동식품 같은 것에 플라스틱이 안 쓰일 수 없고 그런 걸 방문객들이 사서 가시는 것 정도까지는 괜찮지만, 적어도 현장에서 먹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게 지금까지 저희가 가지고 있는 원칙이에요.  @vegan_festival_korea


트래쉬버스터즈  | 행사는 한 번, 용기는 여러번

다회용기 렌탈 서비스를 통해 지구와 환경을 되살린다

최안나 이사  |  우리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일회용품 쓰레기입니다. 한 번 쓰고 버려지지 않고 여러 번 쓸 수 있길 바라면서 일회용품 대신 쓸 수 있는 다회용 식기를 대여하는 일을 해요. 사용한 용기를 다시 수거해서 세척하고 또다시 대여하는 방식으로, 버려지지 않고 계속 순환해서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운영 하고 있습니다. … 그 외에도 식기 말고도 소비되고 있는 것들이 많잖아요. 현수막이랄지 여러 설치물 같은 것들이요. 그래서 사실 저희가 나중에는 지속가능한 축제의 어떤 모델을 만들어 가려는 계획을 하고 있어요. 축제장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모든 것들을 포함해서요.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 발전으로 쓴다거나, 천막을 재사용 소재로 사용한다거나, 그렇게 다른 패러다임으로 만들어가는 부분도 고려를 하고 있습니다. 갈 길이 너무 멀지만 차근차근 해 보려고요.  www.trashbusters.kr | @official.trashbusters


한칸  | 집기 렌탈이 친환경 축제의 핵심

마구잡이로 제작되고 무분별하게 버려져 환경을 해치는 축제를 생각해본다

이호진 대표  |  우리는 한칸을 ‘행사공간 연출 서포터’라고 소개해요. 행사 공간을 연출하는 데에 필요한 집기들을 제작하고 렌트할 수 있게 돕습니다. 집기에 대한 정보, 활용팁이나 배치하는 팁, 또 그밖에 행사 기획에 도움이 되는 경험이나 정보들을 계속 제공해요. 콘텐츠와 IT 서비스, 실제 제품이 섞여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 그냥 무언가를 계속 사고 버리는 것이 아까워서 한 게 제일 커요. 사는 것도 일이고 버리는 것도 일이고, 모든 것이 다 일이거든요. 그걸 줄이고 싶은 게 가장 컸어요. 일단 저희는 버리는 집기가 없도록 애를 많이 써요. 여태까지 만든 집기 중에 의도적으로 단종시킨 것 말고는 폐기된 게 한 개도 없어요. 쓸 수 있을 때까지 쓴다는 생각으로 하나도 가볍게 버리지 않아요.  www.hankan.kr ㅣ @hankan.official



* 기사 전문은 OhBoy! No.124 ‘GREEN GREEN FESTIVALS’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OhBoy! No.124 SEP OCT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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