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GREEN FESTIV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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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도 공연도 전시도 이벤트도 모두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얘기한다

굳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거창하고 학술적인 이유와 명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와 핑계로 모여들어 먹고 마시고 놀기를 좋아하는 존재들이다. 사람들은 축제, 공연, 전시, 행사, 이벤트의 형태로 다양하게 모여 여가를 즐기고 콘텐츠를 소비한다. 많게는 수 만에서 수십 만, 적게는 수 명에서 수 십명까지 모이는 오프라인 이벤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시시각각으로 열리고 있다. 팬데믹의 공포가 소멸되었다고 여겨지는 지금, 사람들은 그간의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듯 더 열심히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행사에 참여 중이다.

사람이 온라인이 아닌 실제하는 특정 공간에 모임으로써 발생되는 현상과 효과는 다양하다. 메타버스의 시대가 도래했다고들 얘기하지만 눈과 눈이 마주치고 손에 손을 잡는 실제의 만남에 비교할 수 없다. 환경적 측면에서 보자면 많은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이 긍정적일리 만무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거주공간이 아닌 장소에 다수의 인원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하며 만들어내는 부산물은 시민의식의 수준과 행사 시스템의 완성도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간이란 필연적으로 쓰레기를 만들고 흔적을 남기는 동물이다. 시민의식과 공공질서의 밑바닥이 순식간에 드러나며 행사가 끝난 현장이 쓰레기 천지가 되는 것 역시 흔한 일이다.

사람들이 모이는 다양한 형태의 오프라인 축제와 행사의 부정적인 측면 을 만회하거나 이미지 개선을 위한 목적도 분명 존재 하겠지만 현대의 행사, 특히 팬데믹 이후 환경과 위생, 보건문제가 여실하게 부각된 지금, 모든 형태의 행사와 모임은 다각도로 친환경적인 행사의 취지와 형태, 자연에 최소한의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강조하고 홍보한다. 고무적인 것은 대다수의 기업들과 행사의 주체가 이런 흐름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그것이 비록 콘텐츠의 부재나 자칫 그린워싱의 측면을 노출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자사의 이미지와 관객, 소비자들의 인식을 의식하고 움직인다는데서 작게나마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적 자체가 환경과 동물권을 얘기하기 위한 행사는 물론이고 환경, 동물권과는 무관한 기존의 행사들도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런 행사들을 위한 관련 집기 대여나 비건 케이터링 등을 통해 지구가 다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형태의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특집의 의미는 이런 행사들과 업체들을 소개하고 이들이 어떻게 친환경적인 요소와 콘텐츠를 관객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며 메시지를 어필하는지 살펴봄으로써 오프라인 행사들이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 더 크게는 인류가 환경과 동물에 최소한의 영향을 끼치며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간다는 데 있을 것이다.



* 기사 전문은 OhBoy! No.124 ‘GREEN GREEN FESTIVALS’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OhBoy! No.124 SEP OCT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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