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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셀프 ’25가 끝나고 봉사와 기부금 전달을 위해 방문한 두곳의 보호소 
비로소 시작되는 진정한 언셀프



성공적으로 세번째 언셀프를 마치고 향한 곳은 파주에 위치한 두곳의 보호소. 전국의 여느 보호소들과 마찬가지로 갈 곳 없는 생명들을 거두어 보살피는 곳이지만 특히 길고양이를 가족단위로 거두어 독립된 방에서 보호하는 가족 입양을 실천하고 정성을 다해 동물들을 보살피는 천사들의 보금자리, 아마 한국에서 아니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위생상태를 자랑하며 고양이 보호소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마치 멋진 카페와도 같은 디어레이 보호소에서의 봉사. 모두가 팔을 걷고 청소와 산책, 동물들과 놀아주기 봉사를 진행했지만 정작 마음의 치유를 받고 행복했던 건 동물들이 아니라 봉사단이었다. 언셀프 행사는 이미 끝났지만 진정한 언셀프는 행사 후 봉사단이 향한 보호소에서 시작된다. 비록 아주 작은 힘과 기부금이지만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기부와 봉사를 진행하기 위해 언셀프는 계속될 예정이다. 언셀프를 함께 해주고 행사장을 찾아준 모든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천사들의 보금자리와 디어레이에서 만난 동물친구들. 사람을 그리워하고 사람의 애정어린 손길을 갈구하지만 봉사단에게 주어진 시간은 지극히 제한적이고 일단은 할 일을 해야 한다. 항상 아쉬운 마음과 함께 돌아오는 이유다. 그리고 결국 치유받는 건 동물이 아니라 도움을 주러 간 봉사단 자신이다.


봉사단을 꾸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매번 모두의 일정을 맞춰야 함은 물론, 이동과 봉사 장비, 식사와 기타 경비를 자비로 충당해야 한다. 전국에 도움이 필요한 보호소는 지천이지만 꾸준하게 봉사단을 꾸려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는 건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언셀프는 수익금 기부 외에도 일정 정도 이상의 규모를 갖추고 지속가능한 활동이 가능한 봉사단의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보이와 함께 하는 어스브랜드의 재능기부로 봉사복을 제작하고 여러가지 필요한 사항을 자원봉사로 메꾸고 있지만 더 지속적이고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명실상부한 봉사단으로 거듭나려고 노력중이다.


 

신속하고 숙련된 언셀프 봉사단. 더러워진 바닥 청소도, 고양이 발톱 정리도 척척. 청소를 시간내에 끝내야 하지만 일정을 맞추면서 틈틈이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도 요령. 팔이 두 개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다. 어스브랜드인 할리케이에서 제작한 봉사복도 쉽게 옷이 더러워지는 봉사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된다.


보호소 봉사는 꾸준하게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보호소는 일손이 딸리며 봉사로 정리가 된 보호소의 상태는 아주 빠른 속도로 다시 재정리가 필요한 상태로 돌아가고 만다. 시설이 열악한 보호소일수록 정리와 청소가 여의치 않고 봉사한 티가 나지 않는다. 청소한 자리는 빠르게 더러워지고, 불완전한 집기는 쉽게 망가진다. 

청소를 하면 엄청난 양의 쓰레기와 폐기물이 나오며 봉사단은 각 보호소마다 다른 상태와 사정을 신속하게 파악해서 능숙하게 봉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번에 방문한 두 보호소는 최상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보호소였고 봉사단이 할 일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모든 보호소의 상황이 이런 정도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당연히 훨씬 더 열악하고 보완이 필요하며 하루하루를 벼랑 끝 같은 상황에서 오로지 동물들 생각에 겨우 견뎌내고 있는 보호소가 태반인 현실이다. 이들 모두가 도움의 손길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으며 작은 정성과 실천이라도 이들에게는 큰힘이 될 것이다.



언셀프 ’25 기부금 전달과 봉사 활동 내역 
사단법인 디어레이 기부와 봉사 | 사단법인 천사들의 보금자리 기부와 봉사 |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 기부금 전달 | 충북 사랑이네 기부금 전달 | 평촌 사랑마루쉼터 기부금 전달 | 상수 캣맘연합 기부금 전달

언셀프 ’25 봉사단
이엘, 이주영, 한예지, 홍이설, 이하은, 윤혜리, 기도영, 양윤아(비건타이거), 양윤지(비건타이거), 정지원(비건타이거), 김보향(후지필름), 강효정(후지필 름), 배소정(후지필름), 곽수정, 김영경, 김현명, 황의규, 김현성, 유예진



* 기사 전문은 OhBoy! No.137 ‘SWEET16’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OhBoy! No.137 NOV DEC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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