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HAPPENED in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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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이!가 세상과 만난 2009년에 있었던 일

오보이!와 나이가 같은 아티스트, 동물권과 환경에 관련된 책과 영화, 그밖의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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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이!

오보이매거진은 동물권과 환경을 얘기하는 패션문화잡지라는 거창한 슬로건과 함께 세상에 나왔지만 창간의 직접적인 계기는 편집장의 지극히 사적인 경험에서 비롯됐다. 9년동안 함께 했던 반려견들과의 이별. 동물과 환경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시작하고 싶었고 사진가가 직업이었지만 현장에 나가서 동물권의 현실과 직접 맞닥뜨릴 자신은 없었던 것이 잡지 창간으로 이어졌다. 1998년부터 패션 사진가로 일하던 인맥을 총동원, 패션계에서 일하는 디자이너, 기자, 모델, 에이전시, 사진가 등 100여명의 포트레이트를 담은 창간호 이슈 ‘서울 패션’이 독자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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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이와 복순이

2009년 불법포획 되었던 춘삼이와 복순이는 수족관에서 전시동물로 돌고래쇼에 동원되었다가 동물자유연대가 주도한 남방큰돌고래 방사 사업의 일환으로 야생 방사되었다. 이 돌고래들은 적응을 거쳐 제주 앞바다에서 살아가는 중이다. 2018년에는 복순이가, 최근에는 춘삼이가 새끼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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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프라이드 치킨, 햄버거, 삼겹살 등 우리가 즐겨 먹는 먹을거리들의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 책인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육식은 자연스러운 관습인가, 이 시대의 악덕인가. 저자는 공장식 축산업 종사자, 동물 권리 보호 운동가, 채식주의자, 도축업자 등 다양한 입장을 지닌 인물들을 광범위하게 인터뷰했고, 소설가의 예민한 감수성을 유지하면서도 많은 자료를 내세워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진실을 밝혀내고자 했다. 이 책을 통해 동물 권리문제부터 경제, 보건, 환경 문제까지, 동물을 둘러싼 모든 문제를 훑어보며, 이것들은 결국 우리 자신에 대한 문제임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한다. 오보이!의 열혈 독자라면 이 한권의 책을 얼마나 자주 오보이!가 언급했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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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지금도 오보이!가 가장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을 꼽으라면 망설이지 않고 이들을 떠올리는 이유는 단순히 같은해에 세상에 나왔기 때문은 아니다. 오보이!는 f(X)의 데뷔 이후부터 여러 차례 만나 다양한 인터뷰와 화보를 진행했다. 특히 크리스탈과의 인연은 특별해서 수차례에 화보와 표지를 만들었고 다른 멤버들과의 인연도 이어나갔다. 비록 지금은 활동을 접었지만 가장 특이하고 개성 넘치며,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펼친 f(X)가 아직도 그립다. 너무나 매력적인 고양이 소녀 크리스탈 정수정과 각자의 멋진 활동을 이어나갔던 앰버, 루나. 그리고 지금은 비록 하늘에 있지만 가장 찬란하고 밝은 미소로 스튜디오를 환하게 밝히곤 했던 설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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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

우연한 기회에 유기동물에 관심을 갖게 된 저자가 전국의 유기동물 보호소를 돌며 찍은 사진으로 엮은 포토에세이. 출간 당시 일본의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살처분 되는 동물들의 숫자는 40만 마리가 넘었다. 저자인 고다마 사에는 유기동물 문제를 수면 위로 떠올린다. 과연 인간에게 그들의 목숨을 억지로 앗을 자격이 있는가? 유기동물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골치 아픈 문제라는데 과연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해 우리 사회는 어떤 노력을 했는가? 유기동물 안락사 비용의 급증이 각 지자체의 부담이라면 그 돈으로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노력은 왜 하지 않는 것인가? 등 유기동물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전하고, 인간의 욕심으로 버려지는 동물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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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대작 영화인 아바타의 엄청난 흥행, 기술적 성공과는 별개로 그 내용이 주는 교훈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는 분명했다. 이 영화는 많은 오보이 독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 안에 담긴 환경적 메시지가 남긴 여운은 더욱 오래갔다. 문명이 인류에게 제공한 편리함과 번영의 이면에는 늘 누군가의 터전이 사라지는 파괴가 자리하고 있으며, 영화는 그 사실을 거대한 스케일로 정면에서 보여준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착취, 자연과 원주민의 권리를 짓밟는 폭력, 인간이 생태계를 지배할 수 있다는 오만함, 아바타는 이 모든 문제를 낯설고 아름다운 판도라 행성을 통해 되비추며 관객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진짜 미래는 자연과 공존을 선택할 때 비로소 열린다는 것을.



* 기사 전문은 OhBoy! No.137 ‘SWEET16’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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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Boy! No.137 NOV DEC 2025
SWEET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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