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40_[New Girl, New Boy] walk alone(김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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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alone  A brand new day with no plan

Photography & Essey Kim HyeonSeong
Model Kim SeoAn


솔직하게 말 하겠다. 완성형의 외모와 능수능란한 포즈, 어떤 스타일링도 소화하는 타고난 감각과 현장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카리스마보다 신인 시절에만 확인할 수 있는 수줍지만 순진한 솔직함, 조금 과하다싶기도 한 의욕, 질문보다 큰 목소리의 씩씩한 대답과 과감하고 낯선 기획을 받아들이는 대담함과 무모함을 좋아한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배우에게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도 없이 그저 동네를 산책하듯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 몇 장으로 화보를 만들자는, 던지듯 건넨 제안에 선뜻 긍정적인 대답을 하고, 실제로 그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기획에 동참할 수 있는 열려있는 마인드를 좋아한다. 세밀하게 짜여서 정교하게 진행되는 타임테이블과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시안이 아닌, 계획도 없이 즉흥적으로 흘러가는 촬영장의 분위기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빛,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표정과 서툴면서도 자연스럽고 용감하게 정면을 응시하는 눈빛을 좋아한다. 익숙하지 않고 낯선 배우를 찍으며 여러가지 다른 얼굴을 발견하는 순간의 신선한 두근거림을 좋아한다. 그렇게 즐거우면서도 무사히 끝난 촬영의 결과물이 너무 좋아서 예정된 페이지를 초과하고 사진을 작게라도 욱여넣어야 하는 당황스러우면서도 즐거운 난감함을 좋아한다.


<뉴 걸, 뉴 보이>는 오보이!가 선정한 아티스트의 비정기 에디토리얼 기획 화보로 오보이가 추구하는 감성과 이미지와 어울리는 배우 혹은 뮤지션 등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이 기획의 목적은 사진가와 아티스트의 사전 교감하에 스튜디오 프로덕션과 스타일링, 헤어메이크업 등 통상적인 화보 진행에 필요한 장치를 최소화하여 아티스트의 자연스러운 매력과 에디토리얼적인 장점을 최대로 이끌어내는데 있다. 김서안은 2019년 웹드라마 〈세상 잘 사는 지은씨2〉로 데뷔한 이후 〈연인〉, 〈수사반장 1958〉,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유의 맑은 분위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 순수와 도발이 묘하게 공존하는 마스크가 매력적인 배우로 <뉴 걸, 뉴 보이>의 첫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 전체 화보는 OhBoy! No.140 ‘KIND HEARTS’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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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Boy! No.140 MAY JUN JUL 2026
KIND HE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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