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37_Boy, Oh, Boy! You are Still Sweet 16(이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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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 
Oh, Boy! 
You are Still 
Sweet 16

Photography Kim HyeonSeong
Interview Kim HyeonSeong Cho HyeMin
Makeup Ku KyungHee
Hair ParkHa
Model Lee SooHyuk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은 모두에게 같은 속도로 흐르는 게 아니었다. 이수혁은 창간호 때의 그 얼굴, 묘하고 고요한 표정, 마치 ‘숨을 쉬는 조각’ 같던 독보적 분위기까지 그대로인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나타났다. 16년의 세월이 흘렀고 나는 정확하게 16년만큼 나이를 먹었는데 이수혁은 그렇지 않았다. 나는 진지하게 의심한다. 그의 혈통은 순수한 것이 아니라고. 그저 어딘가 ‘외국’이 아닌 저 먼 곳 ‘외계’의 피가 섞여있을 거라고. 그래야 그의 그 유일하고 독특한 외모도, 남들과 다르게 흐르는 시간도 설명이 된다고. 이건 농담이지만 아주 진지한 농담이다. 

정욱준, 서상영 등 진취적이고 새로운 패션의 문법을 써나가던 몇몇 디자이너의 새로운 뮤즈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던 이수혁의 첫인상은 정말로 강렬하고 기묘했다. 소위 패션피플이라고 불리는 디자이너, 패션 사진가, 잡지사 기자들 사이에서는 항상 이수혁이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나도 몇몇 촬영을 통해 이수혁을 만났고 자연스레 나의 모델 리스트의 가장 위에는 항상 그의 이름이 있었다. 그는 그 즈음에 ‘이파네마 소년’이라는 독립영화 촬영을 막 마친 터였다. 사진이 아닌 영상속의 이수혁도 매력적이었다. 오보이 창간을 결정했을 때, 나는 이수혁에게 묻지도 않고 그를 창간호의 표지모델로 진즉에 정해놓고 있었다. 오보이의 첫번째 표지는 이수혁 말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 그렇게 오보이의 창간호 표지 모델이 나왔다.



* 전체 화보와 인터뷰는 OhBoy! No.137 ‘SWEET16’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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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Boy! No.137 NOV DEC 2025
SWEET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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