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30_Beautiful Mind(유승호)

 



Beautiful Mind

Photography Kim HyeonSeong
Interview Cho HyeMin
Photo Assistant You YeJin
Prop Kim Soo Hyun
Styling 
Park JiYoung

Hair Eom JungMi
Make up Jeon DalLae
Model Yoo SeungHo


우연히 다른 잡지에서 식빵을 쓰다듬고 있는 사진을 보게 됐다. 유승호는 고양이 대신에 식빵을 고양이라 생각하고 화보를 찍었단다. 조명이 터지는 낯선 공간에 고양이를 데리고 오는 건 동물을 괴롭히는 거라는 생각에 그렇게 사진을 찍었단다. 너무 근사한 생각이었고 너무 근사한 사진이었다. 오보이!는 꼭 그와 얘기를 하고 싶어서 물어물어 연락을 했다. 이번에도 그는 한사코 고양이와의 촬영을 원하지 않았다. 세심한 보살핌 속에서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확인된다면 촬영을 중단한다고 설득했지만, 그는 확고했다. 조명이 터지는 낯선 공간에 고양이가 있는 상황 자체를 염려했다. 유승호는 그런 사람이었다. 타인이나 연약한 존재의 고통과 스트레스에 공감하는 사람. 그는 거절했고 그에게 더 믿음이 갔다. 유승호는 그런 사람이었다. 유승호의 생각과 마음이 조금 더 멀리, 조금 더 넓게 퍼져나갔으면 좋겠다. 그의 마음은 정말 근사하다.



* 전체 화보와 인터뷰는 OhBoy! No.130 ‘15th ANNIVERSARY’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OhBoy! No.130 SEP OCT 2024
15th ANNIVER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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