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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Boy! 123 <100 FACTS FOR AN UNSELFISH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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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환경과 인간 사회, 국제정세와 각국의 정책과 맞물린 다양한 동물권 이슈들이 있습니다. 야생동물, 농장동물, 반려동물, 실험동물 등 전반에 걸쳐 너무나도 많은 문제들이 있고 그 대부분의 원인은 인간에게 있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동물권 이슈를 다루고 얘기하면서 인간들에게 학대 당하고 고통받는 동물들에 대해 알아가는 건 항상 슬프고 화나는 일입니다. 자연수명의 10분의 1, 100분의 1도 살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스럽게 죽임을 당하는 수 많은 농장동물들, 인간의 욕심때문에 벌어지는 난개발에 의해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는 야생동물들, 짧은 평생을 햇빛 한 번 보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실험만 당하다가 죽어가는 실험동물들, 인간에 치여 눈치만 보다가 짧은 삶을 마감하는 길고양이들, 케이지에 갇혀 평생 출산만 반복하다가 죽어가는 반려견들. 셀 수 없이 많은 동물권 이슈들에 걱정이 멈출 날이 없습니다. 모든 문제들이 모두 똑같이 중요하고 시급히 개선되어야 하지만 이슈를 접할때마다 특히 힘들고 감정을 자극하는 건 식용견 음식물 쓰레기 사료 급여 문제입니다. 가끔 마음이 너무 피폐해져서 한동안 동물권 이슈를 접하는 걸 피하게 되는데 이 문제가 특히 나를 괴롭게 하곤 해요. 뜬장에 갇혀서 동료들이 고통스럽게 지켜봐야 하는 아이들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라고 던져줍니다. 절망 속에서 죽지 않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힘들게 씹어 삼키는 식용견들의 슬프고 희망없는 눈빛을 보면 한없이 무력해지고 한없이 슬퍼집니다. 업자들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으로 국가에서 지원을 받고 그 쓰레기를 식용견한테 급여함으로써 사료값을 아끼는 이중의 이득을 취합니다. 애초에 이들이 개들에게 사료를 먹여야 한다면 이윤이 남지 않아 사업을 지속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불법 사육업자들과 잘못된 정책, 사람들이 무관심이 이 아이들을 절망 속으로 밀어넣고 있습니다. 관련 법안이 빨리 만들어져서 더 이상 절망 속에서 끔찍한 음식을 삼켜야하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동물들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바꿔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성